
『노인과 바다』 독서토론 질문 12개
어니스트 헤밍웨이 ·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모든 질문에 정답은 없어요. 위에서부터 한 층씩, 아래로 갈수록 더 깊어져요.
장면 · 이 장면은 무슨 뜻이었을까
- 1산티아고 노인은 84일 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사람들은 그를 운이 다한 사람이라 여기고, 소년 마놀린의 부모도 아들을 다른 배로 보낸다.85일째 다시 먼 바다로 나간 노인을 움직인 건 자존심이었을까요, 고기잡이 말고는 할 줄 모르는 삶이었을까요?
- 2커다란 청새치와 사흘을 싸우는 동안 노인은 그 고기를 형제라고 부르고, 자기가 고기를 죽일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죽여야 하는 상대를 형제라고 부른 노인의 마음은 존경이었을까요, 죽이는 일을 견디기 위한 말이었을까요?
- 3돌아오는 길에 상어 떼가 청새치를 뜯어 먹고, 노인은 뼈만 남은 고기를 배에 매단 채 항구에 닿는다. 그는 오두막에서 사자 꿈을 꾼다.뼈만 남은 청새치를 끌고 돌아온 노인은 진 것일까요, 이긴 것일까요?
해석 · 두 가지로 읽힌다
- 4노인은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끝내 고기를 지키지 못한다.이 말은 노인이 진실로 도달한 깨달음일까요, 잃어 가는 사람이 스스로를 붙드는 주문일까요?
- 5소년 마놀린은 다른 배에서 일하면서도 노인을 챙기고, 돌아온 노인을 보고 운다. 앞으로는 노인과 함께 나가겠다고 말한다.이 소설에서 소년은 노인이 남길 다음 세대일까요, 노인의 외로움을 비추는 거울일까요?
- 6관광객들은 항구에 남은 거대한 뼈를 보고 상어 뼈인 줄 안다. 노인이 무엇과 싸웠는지 모르는 채 지나간다.이 마지막 장면은 세상의 무심함을 말하는 걸까요, 누군가의 싸움은 원래 온전히 전해질 수 없다는 걸 말하는 걸까요?
나라면 · 그 자리에 내가 선다면
- 7노인은 너무 멀리 나가는 바람에 큰 고기를 잡았고, 바로 그 때문에 고기를 지키지 못했다.평생 한 번 올 큰 기회가 있다면, 모든 걸 잃을 수 있어도 멀리 나가겠어요? 무엇을 남겨 두고 떠나겠어요?
- 8노인은 늙고 운이 없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매일 바다에 나간다. 소년 말고는 그를 믿는 사람이 거의 없다.모두가 끝났다고 말할 때, 나 혼자만 믿는 일을 계속하겠어요? 언제 그만둘지는 무엇으로 정하겠어요?
- 9노인은 싸우는 내내 혼자였고,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었다. 그는 왼손이 쥐가 나자 제 손에게 말을 건다.도움을 청하지 못해 혼자 버텨 본 적이 있다면, 다시 그 순간이 온다면 누구에게 손을 내밀겠어요? 무엇이 그걸 막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