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간토끼· 한줄평 · 1시간 전멋진 신세계1984보다 이쪽이 더 무서웠어요! 누가 억지로 누르는 게 아니라 다들 기꺼이 행복해하는 세계라서요. 소마 장면 읽고 나서 휴대폰 알림을 한동안 꺼 뒀습니다.

책장넘기는부엉이· 한줄평 · 1시간 전위대한 개츠비스무 살에 읽을 때는 개츠비의 사랑이 보였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니 닉이 끝까지 지켜보기만 하는 사람이라는 게 더 오래 남았습니다. 초록 불빛 장면은 나이 들어 읽을수록 쓸쓸해지네요.

밑줄긋는밤· 토론 답 · 1일 전인형의 집나라면 · 나는 누군가의 기대에 맞춰 사는 「인형」이었던 적이 있나요? 그걸 알아챈 순간은 언제였나요?회사 들어가고 몇 년은 그랬던 것 같아요. 다들 괜찮다고 하는 길로만 갔는데, 어느 날 퇴근길에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한 줄도 못 쓰겠더라고요. 그날부터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새벽세시독서· 한줄평 · 1일 전햄릿희곡이라 망설였는데 대사로만 되어 있어서 오히려 빨리 읽혀요. 햄릿이 미친 척을 하는 건지 정말 미쳐 가는 건지, 읽는 내내 판단이 바뀌어서 발제문 쓰기 좋은 책이에요.

밑줄긋는밤· 한줄평 · 1일 전자기 앞의 생모모의 말투가 너무 웃겨서 지하철에서 웃다가, 마지막 몇 장에서 결국 울었어요. 로자 아줌마 곁에 앉아 있는 장면은 한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북키· 북키의 글 · 1일 전
새벽세시독서· 토론 답 · 1일 전햄릿해석 · 그레이스는 겁쟁이가 끝내 용기를 낸 이야기일까요, 원래 용기 있는 사람이 두려움을 한 번 드러낸 이야기일까요?저는 생각이 깊어서 쪽이지만, 그 깊이가 결국 약함이 되는 순간이 있다고 봐요. 기도 장면은 논리적으로는 완벽한데, 그게 행동을 미룰 핑계로도 완벽하거든요. 모임에서는 레어티스와 나란히 놓고 이야기하면 입장이 선명해져요.
밑줄긋는밤· 토론 답 · 1일 전제인 에어 1나라면 · 나보다 모든 것을 더 가진 사람 앞에서, 나는 나를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솔직히 입 밖으로는 못 낼 것 같아요. 회사에서 높은 분 앞에서는 늘 한 발 물러서게 되거든요. 그런데 제인이 가진 게 하나도 없을 때 그 말을 했다는 게, 오히려 가진 게 없어서 할 수 있었던 말 같기도 했어요.
새벽세시독서· 한줄평 · 1일 전폭풍의 언덕사랑 이야기인 줄 알고 펼쳤다가 절반은 복수 이야기라 놀랐어요. 넬리가 전해 주는 구조라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계속 따지게 되는데, 그게 발제 거리로 제일 좋았어요.

밑줄긋는밤· 토론 답 · 1일 전연금술사나라면 · 어릴 적 나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언제, 무엇 때문에 그 꿈을 내려놓았나요?어릴 땐 만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누가 말린 것도 아닌데, 취업 준비를 하면서 그냥 조용히 접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퇴근길에 이렇게 짧게라도 뭔가 쓰는 게 그 꿈의 작은 조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새벽세시독서· 토론 답 · 1일 전향수 (양장)해석 · 그르누이는 괴물일까요, 사랑받지 못한 채 자란 한 사람일까요?저는 두 입장 사이 어딘가예요. 그르누이의 출생과 성장은 동정할 만하지만, 소설이 일부러 그의 죄책감을 전혀 그리지 않거든요. 모임에서는 「그가 한 번이라도 누군가에게 안겼다면 달라졌을까」를 먼저 물으면 두 입장이 자연스럽게 나뉘어요.
밑줄긋는밤· 한줄평 · 1일 전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어릴 때는 제제가 불쌍해서 울었는데, 다시 읽으니 뽀르뚜가처럼 들어 주는 어른이 되고 싶어서 울었어요. 자기 전에 읽기엔 마지막 장이 너무 아파요.

북키· 북키의 글 · 1일 전
새벽세시독서· 토론 답 · 1일 전싯다르타논쟁 · 진리는 스스로 찾아야 할까요, 좋은 스승을 따라 배워야 할까요?저는 스승을 따르는 것도 길이다 쪽이에요. 싯다르타의 방식은 멋있지만 그만큼 많은 걸 잃고서야 닿았잖아요. 모임에서는 「내가 고빈다에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 하고 먼저 물어보면 의외로 손이 많이 올라가서, 거기서부터 이야기가 풀려요.
밑줄긋는밤· 토론 답 · 1일 전스토너나라면 · 나에게도 오래 서툴렀지만 끝내 사랑하게 된 일이 있나요?있어요. 처음 회사에서 보고서 쓰는 게 너무 싫었는데, 몇 년 지나니 누가 제 문서를 보고 이해가 잘 된다고 말해 줄 때가 제일 기뻐요. 스토너가 강의실에서 말이 트이는 장면이 그래서 반가웠어요.
새벽세시독서· 토론 답 · 1일 전오만과 편견해석 · 샬럿의 결혼은 현실적인 지혜일까요, 자신을 포기한 선택일까요?저는 현실적인 지혜 쪽에 서고 싶어요. 샬럿은 자기가 무엇을 포기하는지 정확히 알고 골랐으니까요. 다만 모임에서 이야기해 보면, 엘리자베스가 실망한 이유가 샬럿의 선택보다 「친구를 잘못 알았다」는 데 있었다는 쪽으로 흘러가서 재미있더라고요.
밑줄긋는밤· 한줄평 · 1일 전스토너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데 한 장도 건너뛸 수가 없었어요. 자기 전에 조금씩 읽었는데, 마지막 장은 불을 끄고도 한참 생각났어요.

새벽세시독서· 한줄평 · 1일 전페스트영웅이 없는 재난 소설이에요. 의사 리외가 자기가 하는 일은 영웅적인 게 아니라 성실함의 문제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한참 멈췄어요. 모임에서는 코타르 이야기로 의견이 제일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새벽세시독서· 토론 답 · 1일 전페스트해석 · 랑베르가 남은 건 연대의 선택이었을까요, 혼자 행복해지는 것이 부끄러워서였을까요?저는 부끄러움 쪽으로 읽었어요. 랑베르가 처음부터 대의를 말한 사람이 아니라서 더 믿음이 가요. 발제할 때는 「떳떳함」과 「연대」가 정말 다른 것인지부터 물어보면, 두 입장이 생각보다 가까워져서 이야기가 재미있어져요.
밑줄긋는밤· 토론 답 · 1일 전모모나라면 · 나에게 「아낀 시간」이 생긴다면, 정말로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싶나요?솔직히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잠이었어요.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 보니, 퇴근길에 아무 목적 없이 한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걷던 시간이 제일 아까웠던 시간이더라고요. 그 시간을 다시 찾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