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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표지

『데미안』 독서토론 질문 12개

헤르만 헤세 · 「자기 세계를 깨는 일은 누구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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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문에 정답은 없어요. 위에서부터 한 층씩, 아래로 갈수록 더 깊어져요.

장면 · 이 장면은 무슨 뜻이었을까

  1. 1열 살 무렵 싱클레어는 아이들 앞에서 과수원 사과를 훔쳤다고 허풍을 떨고, 크로머는 그걸 빌미로 그를 오래 협박한다. 싱클레어는 집에서도 이 일을 털어놓지 못한다.싱클레어를 그토록 괴롭힌 건 크로머였을까요, 처음으로 「밝은 세계」 바깥으로 나가 버린 자기 자신이었을까요?
  2. 2데미안은 성경의 카인을 「이마에 표적이 있어 사람들이 두려워한 강한 자」로 다시 읽어 준다. 싱클레어는 그 말에 불안해하면서도 끌린다.카인의 표적은 선택받은 사람의 표시일까요, 무리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이 스스로 붙인 핑계일까요?
  3. 3싱클레어가 그린 새 그림에 누군가 쪽지로 답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싱클레어에게 깨뜨려야 할 「알」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알을 깨고 나온 뒤의 세계는 정말 더 넓었을까요?

해석 · 두 가지로 읽힌다

  1. 4크로머의 협박은 데미안이 나선 뒤로 뚝 그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데미안은 끝내 자세히 말하지 않는다.데미안은 싱클레어를 구해 준 친구일까요, 싱클레어를 자기 세계로 끌어들인 사람일까요?
  2. 5데미안은 십자가에 달린 두 도둑 가운데 마지막에 회개한 도둑보다, 끝까지 회개하지 않은 도둑이 더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끝까지 자기 길을 지킨 도둑을 높이 사는 데미안의 말은 용기에 대한 찬사일까요, 위험한 궤변일까요?
  3. 6마지막 장면에서 부상당한 싱클레어는 데미안에게서 입맞춤을 전해 받고, 이튿날 거울 속 자기 얼굴에서 데미안을 본다.데미안은 실제로 곁에 있던 한 사람이었을까요, 싱클레어 안에 있던 또 하나의 자기였을까요?

나라면 · 그 자리에 내가 선다면

  1. 7싱클레어는 부모님의 밝은 세계로 돌아가 편안해지고 싶어 하면서도, 한 번 본 어두운 세계를 모른 척하지 못한다.지금 누리는 안정을 잃는다는 걸 알고도, 내가 믿어 온 세계를 스스로 깨뜨려 보겠어요? 무엇을 잃을 각오라면 가능할까요?
  2. 8싱클레어는 방황하던 시절 벡과 어울려 술집을 다니며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그 뒤 베아트리체를 멀리서 우러르며 다시 자신을 추스른다.나를 붙잡아 준 게 한 사람의 실제 모습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낸 이상이었다면, 그 회복은 가짜일까요?
  3. 9피스토리우스는 싱클레어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지만, 싱클레어는 결국 그가 옛것을 되풀이한다고 느끼고 등을 돌린다. 그 말은 피스토리우스에게 상처가 된다.나를 키워 준 스승을 넘어서야 할 때, 그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솔직하게 말하겠어요, 고마움을 지키며 조용히 떠나겠어요?

논쟁 · 정답이 없는 질문

  1. 10데미안은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무리를 짓고 남이 정한 규칙에 기댄다고 말한다. 표적을 가진 사람은 그 무리 밖에서 자기 운명을 따른다.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은 결국 혼자 걸어야 하는 걸까요?
  2. 11아브락사스는 선과 악을 함께 품은 신이다. 싱클레어는 자기 안의 어두운 충동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자기 안의 어두운 면은 없애려 하기보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3. 12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끝난다. 데미안은 낡은 세계가 무너지고 새 세계가 태어나는 중이라고 말하고,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전쟁터로 간다.새로운 것이 태어나려면 낡은 세계를 깨뜨리는 파괴가 꼭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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