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의 언덕』 독서토론 질문 12개
에밀리 브론테 · 「서로를 망가뜨리는 사랑」

모든 질문에 정답은 없어요. 위에서부터 한 층씩, 아래로 갈수록 더 깊어져요.
장면 · 이 장면은 무슨 뜻이었을까
- 1캐서린은 가정부 넬리에게 자신이 히스클리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그와 결혼하면 자신이 천해질 것이라며 에드거 린튼의 청혼을 받아들인다.「내가 히스클리프」라고 말하면서 에드거를 고른 캐서린은, 자기 마음을 몰랐던 걸까요, 너무 잘 알았던 걸까요?
- 2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이 자신과 결혼하면 천해진다고 말하는 대목까지만 엿듣고 떠난다. 그녀가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는 뒷부분은 듣지 못한다.히스클리프가 끝까지 들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까요?
- 3죽음을 앞둔 히스클리프는 복수를 이룰 수 있게 된 순간, 더 이상 그럴 마음이 없어졌다고 말한다. 그는 열린 창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다.평생을 건 복수 앞에서 히스클리프가 손을 놓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해석 · 두 가지로 읽힌다
- 4히스클리프는 돌아와 힌들리의 집과 재산을 차지하고, 에드거의 여동생 이사벨라와 결혼해 그녀를 학대한다. 다음 세대인 헤어턴과 캐시에게까지 복수는 이어진다.히스클리프는 비극의 주인공일까요, 이야기의 악당일까요?
- 5이야기는 대부분 가정부 넬리가 세입자 록우드에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해진다. 넬리는 사건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때때로 직접 개입하기도 한다.넬리는 믿을 만한 이야기꾼일까요, 이야기를 자기 쪽으로 기울인 사람일까요?
- 6소설의 끝에서 캐시와 헤어턴은 서로에게 글을 가르치며 가까워지고, 두 사람은 곧 결혼할 참이다.다음 세대의 화해는 첫 세대의 비극을 씻어 낸 걸까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