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과 편견』 독서토론 질문 12개
제인 오스틴 · 「첫인상에서 멈추지 않기」

모든 질문에 정답은 없어요. 위에서부터 한 층씩, 아래로 갈수록 더 깊어져요.
장면 · 이 장면은 무슨 뜻이었을까
- 1무도회에서 다아시는 엘리자베스를 두고, 참을 만은 하지만 자기 마음을 끌 만큼 예쁘지는 않다고 말한다. 엘리자베스는 그 말을 우연히 듣고, 오히려 친구들에게 우스갯거리로 들려준다.엘리자베스가 그 말을 웃음거리로 만든 건 상처받지 않아서였을까요, 상처를 감추는 방법이었을까요?
- 2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편지를 몇 번이나 다시 읽은 뒤, 지금 이 순간까지 자기 자신을 몰랐다고 깨닫는다. 위컴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것이다.엘리자베스가 가장 부끄러워한 건 다아시를 오해한 일이었을까요, 자기 판단력을 믿었던 일이었을까요?
- 3펨벌리 저택을 찾은 엘리자베스는 하녀장에게서 다아시가 어릴 때부터 성품이 좋고 아랫사람들에게 너그러운 주인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뜻밖에 마주친 다아시도 전과 달리 정중하다.펨벌리에서 엘리자베스의 마음이 움직인 건 다아시가 달라져서였을까요, 다아시를 보는 그녀의 눈이 달라져서였을까요?
해석 · 두 가지로 읽힌다
- 4다아시의 첫 청혼은 엘리자베스의 집안이 자기보다 낮다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엘리자베스는 그가 좀 더 신사답게 굴었다면 거절하면서 마음이라도 쓰였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한다.제목의 「오만」과 「편견」은 각각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것일까요, 두 사람 모두의 것일까요?
- 5엘리자베스의 친구 샬럿은 사랑하지 않는 콜린스 목사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자기는 낭만적인 사람이 아니고, 편안한 집을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샬럿의 결혼은 현실적인 지혜일까요, 자신을 포기한 선택일까요?
- 6베넷 씨는 재치 있는 말로 아내와 어린 딸들을 놀리며 서재로 물러나곤 한다. 막내 리디아가 위컴과 달아난 뒤에야 그는 이 일이 자기 탓이라고 인정한다.베넷 씨는 이 소설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버지일까요, 가장 무책임한 아버지일까요?
나라면 · 그 자리에 내가 선다면
- 7엘리자베스는 위컴의 말만 듣고 다아시를 나쁜 사람으로 확신한다. 그 확신은 다아시가 처음 자신을 무시했던 기억과 맞닿아 있었다.나를 불쾌하게 한 사람에 대한 나쁜 소문을, 나는 얼마나 쉽게 믿어 왔나요?
- 8캐서린 영부인은 밤늦게 찾아와 다아시와 약혼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엘리자베스를 몰아붙인다. 엘리자베스는 끝까지 그런 약속을 하지 않는다.힘 있는 사람이 내 삶의 선택에 끼어들 때, 나는 엘리자베스처럼 버틸 수 있을까요?
- 9다아시는 리디아와 위컴의 일을 몰래 수습하고, 그 일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란다. 엘리자베스는 뒤늦게 다른 사람을 통해 사실을 알게 된다.누군가를 위해 한 일을 끝까지 알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나는 알아주길 바라는 쪽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