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릿』 독서토론 질문 12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 「망설임은 양심일까 약함일까」

모든 질문에 정답은 없어요. 위에서부터 한 층씩, 아래로 갈수록 더 깊어져요.
장면 · 이 장면은 무슨 뜻이었을까
- 1죽은 선왕의 유령이 나타나, 동생 클로디어스가 잠든 자신의 귀에 독을 부어 죽였다고 햄릿에게 알린다. 클로디어스는 이미 왕이 되었고 햄릿의 어머니와 결혼했다.햄릿이 가장 견디지 못한 건 아버지의 죽음이었을까요, 너무 빨리 재혼한 어머니였을까요?
- 2햄릿은 떠돌이 배우들에게 왕이 독살당하는 연극을 올리게 하고, 그것을 보는 클로디어스의 얼굴을 살핀다. 클로디어스는 연극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유령의 말을 듣고도 연극으로 한 번 더 확인하려 한 햄릿은 신중했던 걸까요, 행동을 미루고 싶었던 걸까요?
- 3묘지에서 햄릿은 어릴 적 자신을 업어 주던 광대 요릭의 해골을 손에 든다. 그리고 위대한 왕도 결국 흙이 된다고 말한다.죽음을 이렇게 가까이 들여다본 뒤, 햄릿의 마음에서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해석 · 두 가지로 읽힌다
- 4햄릿은 기도하는 클로디어스를 죽일 기회를 얻지만, 기도 중에 죽으면 그가 천국에 갈지 모른다며 칼을 거둔다.햄릿의 망설임은 생각이 깊어서였을까요, 결단하지 못하는 약함이었을까요?
- 5햄릿은 미친 척을 하기로 한다. 그러나 오필리아에게 수녀원으로 가라고 몰아붙이고, 커튼 뒤의 폴로니어스를 찔러 죽이면서 그의 광기는 점점 진짜처럼 보인다.햄릿의 광기는 끝까지 연기였을까요, 어느 순간 진짜가 되었을까요?
- 6아버지를 잃은 오필리아는 미쳐서 꽃을 나눠 주며 노래하다가, 물에 빠져 숨진다.오필리아는 이 비극의 희생자일까요, 이 이야기에서 목소리를 가장 적게 받은 사람일까요?
나라면 · 그 자리에 내가 선다면
- 7햄릿은 「사느냐 죽느냐」로 시작하는 독백에서, 알 수 없는 죽음 뒤가 두려워 사람들이 괴로운 삶을 견딘다고 말한다.나를 괴롭히는 일을 끝내지 못하고 견디게 하는 것은, 나에게는 무엇인가요?
- 8햄릿은 친구 로젠크란츠와 길든스턴이 왕의 편에서 자신을 감시한다는 걸 알고, 그들을 대신 죽음으로 보내는 편지로 바꿔치기한다.나를 배신한 친구를 알게 된다면, 나는 어디까지 되갚을 수 있을까요?
- 9마지막 결투를 앞두고 햄릿은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도 하늘의 뜻이 있다며, 준비만 되어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모든 걸 따지던 사람이 마지막에 「준비가 전부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체념일까요, 평화일까요? 나라면 어떨까요?
논쟁 · 정답이 없는 질문
- 10햄릿의 복수는 결국 클로디어스뿐 아니라 어머니, 레어티스, 자신까지 모두의 죽음으로 끝난다.복수는 정의를 세우는 일일까요, 또 다른 비극을 부르는 일일까요?
- 11햄릿은 행동보다 생각이 앞서는 인물이고, 레어티스는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인물이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 한다.옳은 일을 하려면 깊이 생각하는 것과 빨리 행동하는 것 중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 12죽어 가는 햄릿은 호레이쇼에게 따라 죽지 말고 살아남아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햄릿이 마지막에 가장 원한 것은 복수였을까요, 제대로 기억되는 것이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