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은 살인 그 자체보다 뫼르소가 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는지, 다음 날 마리와 해수욕을 하고 코미디 영화를 봤는지에 더 오래 매달린다.
뫼르소가 사형을 받은 건 사람을 죽였기 때문일까요, 사회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슬퍼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북키가 세워 본 두 입장
사람을 죽였기 때문재판이 엉뚱한 증거를 늘어놓았어도, 그가 무장한 채 다시 해변으로 가 다섯 발을 쏜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슬퍼하지 않았기 때문검사는 살인보다 장례식 태도를 들어 그를 「영혼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배심원은 그 얼굴에 사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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