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모』 독서토론 질문 12개
미하엘 엔데 · 「아낀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모든 질문에 정답은 없어요. 위에서부터 한 층씩, 아래로 갈수록 더 깊어져요.
장면 · 이 장면은 무슨 뜻이었을까
- 1원형극장 폐허에 사는 소녀 모모에게는 특별한 재주가 하나 있다. 그저 가만히 귀 기울여 듣는 것이다. 모모 앞에서 이야기하다 보면 사람들은 스스로 답을 찾는다.모모가 한 일이 「듣기」뿐인데도 사람들이 달라진 건, 그들에게 무엇이 부족했기 때문일까요?
- 2이발사 푸지 씨는 회색 신사가 들이미는 계산을 듣고, 지금까지 잠자고 일하고 수다 떨며 흘려보낸 시간을 초 단위로 보게 된다. 그날부터 그는 손님과 이야기하지 않고 빨리 머리만 깎는다.푸지 씨가 아낀 시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그는 무엇을 잃은 걸까요?
- 3도로 청소부 베포는 아주 긴 길을 쓸 때 앞을 보지 말고 다음 한 걸음, 다음 한 번의 비질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어느새 길 전체가 쓸려 있다고.베포의 방법은 일을 견디는 지혜일까요, 삶을 대하는 태도일까요?
해석 · 두 가지로 읽힌다
- 4이야기꾼 기기는 모모의 친구일 때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냈다. 유명해져 방송에 나오게 되면서 그는 예전에 지은 이야기를 되풀이해 팔고, 결국 모모에게만 들려주던 이야기까지 내놓는다.유명해진 기기는 꿈을 이룬 걸까요, 꿈을 판 걸까요?
- 5회색 신사들은 사람들에게서 아낀 시간을 빼앗아 시간 꽃으로 시가를 만들어 피우며 살아간다. 그 시가가 없으면 그들은 사라진다.회색 신사들은 사람들 바깥에서 온 악당일까요, 사람들이 스스로 만든 무엇일까요?
- 6시간을 관리하는 호라 박사는 모모에게 사람마다 마음이 있듯 시간을 느끼는 마음이 있다고 말한다. 거북 카시오페이아는 등딱지에 글자를 띄워 모모를 이끈다.시간을 되찾아 주는 이가 강한 영웅이 아니라 느린 거북과 어린 소녀인 건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나라면 · 그 자리에 내가 선다면
- 7아이들은 부모가 바빠진 뒤 비싼 장난감을 받지만, 그 장난감은 상상할 여지가 없어 금방 지루해진다. 아이들은 모모와 놀던 폐허를 그리워한다.나에게 「아낀 시간」이 생긴다면, 정말로 그 시간에 무엇을 하고 싶나요?
- 8모모는 친구들이 모두 바빠져 아무도 만날 수 없게 되자, 가진 시간이 너무 많아 오히려 외롭다고 느낀다.함께할 사람이 없는 시간도 내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나는 그럴 때 무엇을 하나요?
- 9베포는 모모를 구하려고 회색 신사들에게 십만 시간을 모으면 모모를 돌려주겠다는 말을 믿고, 밤낮없이 쉬지 않고 길을 쓸기 시작한다.누군가를 위해 내 방식을 버리고 서두른 적이 있나요? 그때 나는 무엇을 잃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