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남동생을 귀하게 여겨, 지영 씨가 남동생 몫의 분유를 먹었다가 크게 혼이 난다. 할머니 역시 아들을 낳아야 대접받던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다.
차별을 겪으며 살아온 사람이 그 차별을 되풀이했다면, 그 책임도 똑같이 물어야 할까요?
북키가 세워 본 두 입장
물어야 한다할머니의 사정을 이해하는 것과 어린 지영 씨가 받은 상처를 없던 일로 하는 것은 다르다.
구조를 먼저 봐야 한다할머니는 아들 없이는 설 자리가 없던 세상에서 살았다. 그 기준을 만든 건 할머니 한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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