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작가인 형부는 영혜 몸에 아직 몽고반점이 남아 있다는 말을 듣고 사로잡힌다. 그는 영혜의 몸에 꽃을 그려 촬영하고, 결국 자기 몸에도 꽃을 그려 영혜와 관계를 맺는다.
형부와 보낸 그 시간은 영혜에게도 무언가를 얻는 시간이었을까요, 형부의 욕망에 쓰인 또 하나의 폭력이었을까요?
북키가 세워 본 두 입장
영혜에게도 의미가 있었다꽃이 그려진 몸으로 있을 때 영혜는 이 소설에서 드물게 편안해 보이고, 그 작업에 스스로 응한다.
또 하나의 폭력이다영혜는 이미 병원을 오가던 사람이었고, 형부는 그녀를 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작품의 재료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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