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순』 질문 12개

이모는 넉넉한 살림과 반듯한 남편을 가졌고, 겉으로는 모자랄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모는 진진에게 사는 게 재미없다고 말하곤 했다.

이모를 무너뜨린 것은 평온 그 자체였을까요, 그 평온 안에서 누구와도 마음을 나누지 못한 외로움이었을까요?

북키가 세워 본 두 입장
평온 그 자체이모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삶을 괴로워했다. 불행이 없는 삶이 오히려 이모를 비워 갔다.
나누지 못한 외로움이모가 속을 터놓은 사람은 조카인 진진뿐이었다. 문제는 평온이 아니라 그 평온 속의 고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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