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은 지영 씨를 상담한 정신과 의사의 독백이다. 그는 지영 씨의 처지를 깊이 이해했다고 말하지만, 병원 상담사가 임신으로 그만두자 다음 사람은 미혼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의사의 마지막 생각은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이 어긋난 모습일까요, 이해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구조의 모습일까요?
한 사람의 어긋남그는 이해한다고 말한 바로 그 문제 앞에서 계산을 한다. 소설은 그 틈을 정확히 찌른다.
구조의 모습그는 악인이 아니라 병원을 꾸리는 사람으로서 판단했을 뿐이다. 선의를 가진 사람도 같은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게 구조다.
북키가 질문을 펼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