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발제문 · 북키토끼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 북키의 질문 다섯 — 북키님이 만든 질문 ·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뿐이다.」 카뮈는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 묻는 데서 시작해, 끝없이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지프에서 책을 맺습니다. 부조리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붙들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책 속 근거를 들고 서로 다르게 답해 보세요.

1층 · 장면 — 이 장면은 무슨 뜻이었을까

  1. 1.카뮈가 굳이 「자살」이라는 가장 무거운 말로 이 책을 연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 카뮈는 책 첫머리에서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자살 하나뿐이라고 말한다. 삶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철학의 근본 물음에 답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2층 · 해석 — 두 가지로 읽힌다

  1. 2.부조리 앞에서 신이나 초월에 기대는 것은 카뮈 말처럼 생각을 포기하는 일일까요, 인간이 내놓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정직한 대답일까요?

    ↳ 카뮈는 키르케고르·셰스토프·야스퍼스처럼 부조리를 마주한 뒤 신이나 초월로 뛰어드는 태도를 「철학적 자살」이라 부르며 받아들이지 않는다.

  2. 3.「행복한 시지프」는 부조리를 이겨 낸 사람의 모습일까요, 벗어날 수 없는 형벌을 견디려고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일까요?

    ↳ 시지프는 굴러떨어진 바위를 향해 다시 산을 내려가는 순간 자기 운명을 똑똑히 의식한다. 카뮈는 「행복한 시지프를 상상해야 한다」는 말로 책을 맺는다.

3층 · 나라면 — 그 자리에 내가 선다면

  1. 4.매일 되풀이하는 내 일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똑똑히 알게 된다면, 그 사실을 의식한 채 계속하겠어요, 아니면 무엇을 잃더라도 삶을 통째로 바꾸겠어요?

    ↳ 카뮈는 일어나고, 전차를 타고, 일하고, 밥 먹고, 잠드는 하루가 이어지다가 어느 날 「왜?」라는 물음이 떠오르는 순간을 부조리의 시작으로 그린다.

4층 · 논쟁 — 정답이 없는 질문

  1. 5.삶의 의미를 찾는 일보다, 주어진 삶을 의식하며 최대한 많이 살아 내는 일이 더 중요할까요?

    ↳ 카뮈는 돈 후안, 배우, 정복자를 부조리한 인간의 예로 든다. 그는 중요한 것이 가장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많이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