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늘루 신부는 처음 설교에서 페스트를 죄에 대한 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 아이가 긴 고통 끝에 죽는 것을 곁에서 지켜본 뒤, 두 번째 설교의 목소리는 달라진다.
아이의 죽음 앞에서 파늘루는 믿음을 지킨 걸까요, 무너진 걸까요?
지켰다그는 이해할 수 없는 것까지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설명을 포기하고도 믿는 것이 더 깊은 믿음이다.
무너졌다죄의 벌이라는 설명은 죄 없는 아이 앞에서 버티지 못했다. 그가 붙든 건 믿음이라기보다 버티기였다.
북키가 질문을 펼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