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발제문 · 북키토끼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J. M. 바스콘셀로스

「다정함은 누가 가르쳐 주나」

1층 · 장면 — 이 장면은 무슨 뜻이었을까

  1. 다섯 살 제제는 이사 간 집 뒷마당의 작은 라임오렌지나무에게 밍기뉴라는 이름을 붙이고 매일 이야기를 나눈다. 나무는 제제에게 대답해 준다.

    1.제제가 나무와 대화한 건 상상력이었을까요, 들어 줄 사람이 없던 아이의 외로움이었을까요?

  2. 제제는 뜻도 모르고 배운 노래를 아버지 앞에서 부르다가 심하게 맞는다. 제제는 아버지를 기쁘게 해 주고 싶어서 부른 노래였다.

    2.이 장면에서 제제가 받은 가장 큰 상처는 매였을까요, 자기 마음이 전혀 전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을까요?

  3. 뽀르뚜가 아저씨가 탄 차가 기차에 부딪혀 세상을 떠난 뒤, 제제는 크게 앓는다. 그 무렵 밍기뉴는 첫 하얀 꽃을 피운다.

    3.밍기뉴가 꽃을 피운 건 제제에게 작별 인사였을까요, 제제가 어른이 되었다는 표시였을까요?

2층 · 해석 — 두 가지로 읽힌다

  1. 제제는 이웃집 정원의 꽃을 몰래 꺾어 선생님께 가져다 드린다. 선생님은 그 꽃이 남의 것이라는 걸 알고, 제제에게 조용히 이야기한다. 제제는 가난한 친구에게 자기 간식을 나눠 주기도 한다.

    4.제제는 말썽꾸러기일까요, 사랑을 표현할 방법을 몰랐던 아이일까요?

    • □ 말썽꾸러기 — 그는 장난으로 이웃을 골탕 먹이고 남의 것을 가져온다. 어른들이 화를 낸 데도 이유가 있다.
    • □ 사랑을 표현할 방법을 몰랐던 아이 — 꽃도 간식도 누군가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이었다. 방법이 서툴렀을 뿐, 그는 누구보다 다정했다.
  2. 뽀르뚜가는 제제를 혼내지 않고 이야기를 들어 준 첫 어른이다. 제제는 그에게 차라리 아저씨의 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5.뽀르뚜가가 제제에게 준 것은 사랑이었을까요, 제제가 처음으로 받아 본 존중이었을까요?

    • □ 사랑 — 그는 제제를 안아 주고, 함께 차를 타고, 그의 말을 끝까지 들었다. 제제는 처음으로 사랑받는다고 느꼈다.
    • □ 존중 — 그는 제제를 말썽꾸러기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 대했다. 제제를 바꾼 건 그 대우였다.
  3. 어른이 된 제제는 마흔여덟 살에 이 이야기를 쓰며, 뽀르뚜가에게 자신에게 다정함을 가르쳐 준 사람이 당신이었다고 말한다.

    6.이 소설은 아픈 유년의 기록일까요, 다정함을 배운 과정의 기록일까요?

    • □ 아픈 유년의 기록 — 가난과 매, 상실이 이야기의 대부분을 채운다. 어른이 된 제제도 그 아픔을 잊지 못했다.
    • □ 다정함을 배운 기록 — 그는 이 모든 이야기를 원망이 아니라 고마움으로 끝맺는다. 남은 것은 상처보다 배운 다정함이다.

3층 · 나라면 — 그 자리에 내가 선다면

  1. 제제는 가족에게 맞고 나면 밍기뉴에게 가서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7.나에게도 어릴 적 아무에게도 못 한 이야기를 털어놓던 곳이나 무언가가 있었나요?

  2. 뽀르뚜가를 잃은 제제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앓아누울 만큼 깊이 슬퍼한다.

    8.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나는 다시 누군가를 마음에 들일 수 있었나요? 무엇이 그걸 가능하게 했나요?

  3. 누나 글로리아는 가족 가운데 제제를 끝까지 감싸 주는 사람이다.

    9.힘든 시절 나를 감싸 준 한 사람을 떠올린다면, 지금 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나요?

4층 · 논쟁 — 정답이 없는 질문

  1. 제제의 가족은 가난과 실직에 지쳐 있고, 그 화는 가장 어린 제제에게 쏟아진다.

    10.가난이 어른들의 폭력을 설명할 수는 있어도, 이해받을 수 있을까요?

    • □ 이해할 수 있다 — 아버지는 일자리를 잃고 크리스마스 선물조차 사 줄 수 없었다. 무너진 어른의 모습도 이 소설의 진실이다.
    • □ 이해받을 수 없다 — 어떤 사정도 다섯 살 아이를 때리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사정을 헤아리는 것과 용서하는 것은 다르다.
  2. 제제는 너무 일찍 철이 든다. 이야기의 끝에서 그는 아픔을 알게 되고,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11.아이가 너무 일찍 철드는 것은 성장일까요, 빼앗긴 어린 시절일까요?

    • □ 성장 — 제제는 아픔 속에서 다정함과 슬픔을 배웠다. 그 배움이 그를 좋은 어른으로 만들었다.
    • □ 빼앗긴 어린 시절 — 다섯 살에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었다. 철든 아이를 칭찬하기 전에 그 이유를 봐야 한다.
  3. 이 소설은 작가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쓰였고, 오랫동안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읽혀 왔다.

    12.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바르게 가르치는 것일까요, 끝까지 들어 주는 것일까요?

    • □ 바르게 가르치기 — 제제에게도 선을 알려 줄 어른이 필요했다. 선생님처럼 잘못을 조용히 짚어 주는 것도 사랑이다.
    • □ 끝까지 들어 주기 — 제제를 바꾼 건 꾸중이 아니라 뽀르뚜가의 귀였다. 들어 주는 어른이 있을 때 아이는 스스로 배운다.